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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팔당대교 4차선 아닌 2차선 추진’논란 가중하남시·시민들, 2차선은 오히려 교통대란 유발 4차선 요구
박필기 기자 | 승인 2017.06.29 16:47

(서울국토청, 수백억 원 추가비용 들어가 미온적인 입장)

정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제2팔당대교가 하남시 정·관·민의 수차례 건의와 요청에도 불구하고 당초 2차선으로 건설될 전망이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현 팔당대교 명칭도 관리권을 가지고 있는 자치단체 우선 규정에 따라 하남시 창우동에 건설된 의미를 되살려‘창우대교’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또한 시행사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미온적인 반응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서울국토청)에 따르면 제2팔당대교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천여억 원(실시 설계비 1250여억 원)이 들어간다. 현재 팔당대교 남측에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를 잇는 길이 7.1㎞(교량길이 1817m) 규모의 제2팔당대교를 건설키로 하고 이르면 하반기 착공 계획이다.

제2팔당대교 건설과 관련 하남시와 지역정치권은 오래전부터 하남시의 교통대란을 우려 왕복 4차선 건설을 요구해 왔다. 또 현 팔당대교 진출입로 2개차로 확보를 위한 45번 국도 양평방향 확장과 팔당대교를 창우대교로 명칭변경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시행사인 서울국토청은 최근 용역을 통해 제2 팔당대교 차선을 당초계획대로 2차선으로 가닥을 잡자 지역사회가 용역 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국토청은 왕복 4차선 건설을 위해 실시한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1을 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하남시가 요구했던 현 팔당대교 진ㆍ출입로 2차로 확장도 예산 부담문제 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추가비용 부담과 공사기간 연장 등이 주된 이유이다.

더불어 명칭변경도 지명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 L씨(미사동·58)는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이면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서 양평이나 남양주, 강원도 쪽으로 빠지는 차량정체를 어떻게 2차선으로 해결할 것인지 답답하다”며 “제2팔당대교는 오히려 교통대란을 부추기는 상황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시가 요구하는 왕복 4차로 변경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국도 45호선 양평 방향 확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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