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는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가면서 하남시 현안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 추진사업을 점검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승용)는 지난 2일과 5일 이틀간 하남시의 주요 현안 사업장을 둘러보고 당초 계획대로 잘 추진되는지, 문제는 없는지 돌아봤다.

시의원들은 황산사거리 지하차도 건설현장, 지하철 5호선 공사현장을 비롯해 미사강변도시 시설물 인수 현장, 감일지구 공사 현장 등 11 곳의 주요 사업장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에서 김승용 행감위원장은 황산사거리 지하차도 건설현장에서 그동안 초이동에서 황산까지 들어오는 구간에 차도만 있고 인도가 없어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편했는데, 새로 2천억의 예산을 들여 도로를 개설하면서 이번에는 인도가 없는 도로를 만들고 있다며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며 LH현장관계자에게 인도개설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환경기초시설 지하시설 방문 자리에서는 환경사업소 운영자에게 “지하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될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또 의원들은 지역현안1지구 터널공사에 따른 통학로 개설현장에서는 “주민의견 청취를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도로개설이 아닌, 실질적인 생활 불편해소와 더불어 무엇보다도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역현안2지구 불법폐기물 적치현장에서는 시행사인 대명 건설의 이러한 폐기물 무단 방치 행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도시공사에 주문하고, 의원들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관련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미사강변도시 시설물 인수현장에서는 과거 풍산지구 인수인계와 비교하며 각종 제반시설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인수 받을 것을 해당부서에 거듭 당부했다. 감일지구 현장 또한 미사지구와 같은 불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종 기반시설 설치, 특히 교통 및 도로개설 사항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LH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김승용 행감위원장은“모든 사업이 시민들의 입장에서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원활히 이루어질 것”을 사업관계자를 비롯한 해당부서에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20일까지 총 11차에 걸쳐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등 총 207건의 자료를 요구, 서류검토 및 각 부서별 질의·답변을 통해 지난 1년간 하남시 시정 전반에 대한 종합 감사를 하게 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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