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오수봉)는 지난 5월 미사지구 대중교통 개선 이후 6월부터 대중교통 2차 개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1일부터 상일동역 83번 노선에 대형버스 2대를 추가 교체 투입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대형 3대 교체 후 추가 조치한 것으로 총 10대 중 5대를 대형버스로 교체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오는 7일부터 광역버스인 잠실역행 9302번과 강남역행 9303번 노선을 각각 1대씩 증차한다. 이로써 9302번 노선에는 총 18대(전세버스 3대 포함)가 투입돼 배차간격 4~10분, 9303번 노선은 총 11대가 배차간격 10~20분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오는 14일부터는 30-1번 노선을 미사지구로 경로변경 운행한다. 경로변경 구간은 황산사거리~하남고~상일동역~강동경희대병원 구간으로 미사지구 남서측 아파트 단지(18·19·21단지) 주민들에게 상일동역 연계 노선을 신설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83번 대형버스 교체, 광역버스 9302번·9303번 증차, 시내버스 30-1번 미사지구 경로변경으로 미사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미사지구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내버스 30-1번 미사지구 경로변경(상일동역 연계)은 당초 서울시에서 동의하지 않아 결렬됐으나 하남시에서 국토교통부에 조정 요청하고 버스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당위성을 피력한 결과 심의 안건 중 유일하게 인용됐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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