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하남시장이 하남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예산 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으로 발품을 팔았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다음달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백재현 의원(광명갑)을 만났다.

이날 오 시장은 백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재정이 열악한 하남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보건소 신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건소 신축 공사비 20억 원을 국비(특별교부세)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현재 의원(기획재정위원, 하남) 사무실을 찾은 오 시장은 이 의원에게 “보건소 신축 등 하남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현안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하남시가 40%대에 머물고 있는 재정자립도로 각종 현안사업들이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품을 팔아서라도 중앙예산을 확보, 하남시 발전을 앞당기고자 하기 때문이다.

한편 미사지구 안에 신축되는 보건소는 연면적 약 5600㎡(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총 324억8000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2019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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