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하남시장 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현역의 이현재 국회의원에 대한 비리혐의 의혹이 공식화되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기호4번 윤완채 후보는 10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인 이현재 의원에 대한 비리혐의 의혹에 대해 답변하라며 공세를 높였다.

윤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이현재(하남) 국회의원은 바른정당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응답하라”고 대변인 논평을 들고 나왔다.

윤 후보에 따르면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의 조영희 대변인은 9일 하남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현재 의원의 비리혐의에 대해 ‘하남시장 보궐선거, 더 이상 부패정당에 하남시를 맡길 수는 없다.’는 내용의 대변인 논평(별첨)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논평 내용은 바로 하남지역 언론에 보도된 이현재 국회의원의 비리 의혹에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하남지역의 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에서 열린 진모 씨의 공판에서 이현재 의원이 직접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전화해 이권에 개입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한다는 것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뿐만 아니라 진 씨가 자신의 회사가 자격 미달로 공사를 수주하지 못하자 해당 대기업 임원에게 10억여 원에 달하는 공사를 준다는 각서까지 받았다는 충격적인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

진 씨는 이현재 의원의 측근이자 후원회 관계자로 알려져 있으며 제3자 뇌물수수, 공갈 등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현재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하남시는 2016년 한 해 동안 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SK에너지와 관련된 비리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의 압수수색에 이은 피의자, 참고인 조사 등으로 쑥대밭이 됐다” 며 “이현재 의원의 하남지역구 사무실도 지난해 12월 12일 압수수색이 진행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이현재 의원은 자신들의 비리혐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 하남시장의 비위로 시장직을 박탈당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마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 “공식적으로 자유한국당과 이현재 의원에게 요구한다”며 “이현재 의원은 하남시민에게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으시면 하남시민 앞에서 떳떳함을 밝히고, 당당히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자신의 결백함을 입증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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