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각 캠프진영에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게시된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고의로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2일 실시하는 하남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 등에 31일까지 모두 게시하기로 했다.

게시된 선거벽보는 후보자의 사진, 경력, 학력, 정견과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내용이 게재돼 있어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보를 거리에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하남선관위는 선거벽보를 고의로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공정선거지원단으로 하여금 지역을 순회․감시하도록 하고 있다.

하남선관위는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하남시내를 순회하며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며, 선거벽보나 후보자가 게시한 홍보 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 제240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공직선거법에 의한 선거벽보․현수막을 훼손·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선거벽보․현수막에 낙서를 하는 경우도 동일하게 처벌된다.

하남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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