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30일 오후 3시 경 하남시 신장동 한 아파트 부근 지하 덤블링장에 있는 인형뽑기 기계에서 인형을 꺼내려고 인형 배출구에 팔을 집어넣어 빠지지 않은 11살 초등학생을 구조하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이 어린이는 기계 안에 인형이 배출구 쪽에 걸쳐 있는 것을 확인 후 손을 넣으면 인형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기계 안에 손을 넣었다가 손이 빠지지 않는 봉변을 당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인형 뽑기 기계 배출구 안에 손을 넣고 빠지지 않는 상황으로 구조대는 자물쇠 절단 후 투입구 가림막을 드라이버를 이용해 어린이를 안전하게 구조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 어린이는 특별한 외상을 입지 않았다.

하남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잘못된 호기심이 자칫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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