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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졌던 '연탄' 큰 인기시설하우스 고유가로 난방시설 교체…불티나게 팔려
박필기 | 승인 2014.03.12 05:11

"혹시 손님들이 연탄가스 냄새가 난다고 할까봐 눈치도 보이지만 어쩔수 없죠.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하남시 신장동에서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모(57)씨는 "지난해 기름난로를 가스난로로 바꿨다가 연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1월에 연탄난로를 들였다”며 "값이 싸긴 한데 때 맞춰 연탄을 갈고 연탄재를 치우는 게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하루에 연탄 6장, 3000원 남짓 한 돈으로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한때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연탄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올 겨울 최대의 호황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도시가스 공급과 아파트 공급 확대로 주택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일부 식당이나 이발소 등 영세 영업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유가로 인해 난방비 부담이 커진 농가들이 앞 다퉈 시설하우스의 난방시설을 유류에서 연탄으로 바꾸면서 다시 서민의 주 연료로 연탄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시설하우스의 경우 수요가 공급량을 초과하면서 연탄이 없어서 공급을 못하는 형편이다.  연탄 수요가 늘면서 연탄 배달 행태도 대량 배달이 우선이다. 100장미만의 소량 배달은 장 당 몇 십 원이라도 웃돈을 줘야 한다.

하남지역 한 연탄배달업소 관계자는 "연탄은 경기가 안 좋으면 더 많이 팔리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1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운송 기름 값도 만만치 않아 100장씩은 배달을 안하려고 한다”며 “고시가는 장 당 500원이지만, 300장미만 배달은 30~50원을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필기  leehoony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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