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대비 기반사업 차질 없이 추진”

〈새해 예산안 설명 밝혀〉

이종수 부시장(하남시장 권한대행)은 하남시의 내년 예산을 36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조성 사업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1일 하남시의회 제256회 정례회에서 하남시의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 총 예산은 모두 5128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3721억 원, 특별회계가 1407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하남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최근 20만을 넘겼고 이에 따라 교육, 복지 관련 예산이 증가해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6.28%가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남시가 중점투입하고 있는 지하철5호선 연장사업과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개설 사업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 재정이 빈약한 하남시로서는 신규 사업 투입은 쉽지 않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신규 사업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이 부시장은 하지만 하남시는 36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 조성사업은 예산을 중점 투입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에는 시청사와 의회청사 증축,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에 행정력을 모으고, 내년 안에 장애인복지관과 미사1동 주민센터를 완공하고 미사도서관은 착공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광암천·송림천 등의 하천을 정비하고 덕풍2동 구청사를 소공원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며 미사지구는 주차장용지를 매입하는데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그러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천현동 뉴스테이 개발에 대해서는 하남시가 78%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도시발전을 저해해 이 같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도시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공영개발이 원칙이어서 뉴스테이로 개발함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이 부시장은 뉴스테이로 인한 임대주택 증가와 교통문제 해결은 앞으로 관계기관과 유관단체, 주민여론 등을 통해 지혜를 모아 해결해 가도록 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밝히고 또한 개발이익 환원문제는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뉴스테이 사업은 공공에 의한 체계적인 개발이기에 하남시에 필요한 도로 등의 기반시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용지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시의회와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