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이 27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대법원 확정판결에서 최종 기각됨에 따라 하남시장 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에 김시화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장이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같은 당 책임자로서 하남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자치단체장은 지역사회를 대표하고 지역을 이끌어가는 책임 있는 인물로서 그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청렴해야 할 것”이라며 “불미스럽게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시장이 ‘범인도피교사’ 혐의와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됨에 따라, 당의 지역위원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민주당을 신뢰하고 응원해주시고 지지를 표해주신 많은 분들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려 정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정치적 갈등이나 반목을 증폭시키기 보다 오직 민생을 임하고, 화합을 통한 하남발전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스타필드 등을 유치한 성공의 힘을 바탕으로 현 시장권한대행 이종수 부시장과 하남시 공직자 및 시의원들과도 더욱 긴밀히 협조해 하남시 행정과 주요사업 추진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깅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하남시의 균형발전이 시민들의 염원이며, 그것이 곧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돼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하남시청과 적극 협력해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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