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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비 거품 뺐지만… 공동구매 거품 심하네품질저하 인식 만연… 학교 운영위도 소극적
박필기 | 승인 2014.03.06 09:19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하남지역 일부 일선 학교에서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 선호도가 낮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6일 하남지역 중·고교에 따르면 교복을 공동구매할 경우 일선 학교 최고의 의결기관인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업체를 선정, 학생들에게 구매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개별 구매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시중 가격보다 15~30%(10만 원)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공동구매는 강제 사항이 아닌 권유 사항이어서 학생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실효성이 떨어져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게다가 정작 일선 학교에서는 교복 공동구매가 개별구매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학생과 학부보들의 선택권 보장과 특정 업체 선정에 대한 부담 등 소극적으로 관망하고 있는 점도 공동구매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는 공동구매를 시작했다가 업체 등의 반발과 학부모들의 참여 부족으로 철회하고 다시 개별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되고 있다.

유명연예인 광고가 금지됐지만 유명 브랜드 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와 학생들의 선호도도 공동구매의 실효성을 낮추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의 경우 공동구매 보다 개별판매가 비싸다는 것은 공감하면서도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이 싸지게 되면 질이 나쁘지는 않을까 우려해 능동적으로 추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디자인과 인지도 등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브랜드 업체의 교복을 선호하다 보니 교복공동구매보다 브랜드 교복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형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학부모 김모(40·하남시 신장동)씨는 "학교 당국과 일부 학부모들이 교복 공동구매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다 보니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필기  leehoony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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