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야 착공한 하남에서 서울방향 천호대로 확장과 황산교차로 지하차도 건설이 당초계획보다 1년 가까이 늦어진데 대해 늑장 공사로 하남교통정체가 더욱 야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남시의회 김승용 의원은 27일 하남시의회 주례회의에서‘황산교차로 지하차도 건설공사 및 천호대로 확장공사’ 진행 현황 보고받고 사업시행자인 LH측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공사가 늦어진 점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며 빠른 시일 내 완공해 줄 것과 황산~상일교차로까지 인도 설치를 LH관계자에게 요구했다.

김승용 의원은 “지난 2011년 미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이후 5년이 지나서야 착공을 하는 것은 하남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원인자부담금을 받은 LH는 공사를 바로 진행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LH공사 수익증대를 위해 대토로 공사를 추진하려 해 착공이 더욱 늦어졌다”고 따졌다.

착공지연에 따른 준공이 늦어지기 때문에 최근 스타필드하남 개장으로 가뜩이나 교통정체가 심각한  하남시에 더욱 부채질을 한 결과를 낳았다는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을 통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음에도 이렇게 늦어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미사강변도시 입주민과 하남시민에 대한 피해 보상차원에서라도 황산에서 상일까지 인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새로운 안도 제시했다.

또한“공사 중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우회도로를 충분히 확보할 것”도 덧 붙였다.

한편‘황산교차로 지하차도 건설공사 및 천호대로 확장공사’중 지난 7월 착공된 황산지하차도는 720m구간을 2019년 1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 황산~길동 생태공원 간 천호대로 확장공사는 3.02km에 대해 양방향 4차선을 확장 내년 1월 착공해 201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LH는 미사지구 원인자부담금 2380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하게 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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