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아파트 가격이 17주 연속 오르며 지난 4월부터 연속 상승세다. 미사·위례 등 신도시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활발하며 역대 최고가의 약 80% 정도까지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들어서도 아파트 매매 상승세가 여전하다. 8월 말에 비해 첫주 0.29%, 둘째주 0.35% 올랐다. 지난 5월 3주 –0.05%를 제외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 아파트 가격(매매)은 5~6년전 역대 최고가를 형성했던 때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에 비해서는 아파트 가격이 저평가돼 아쉬운 실정이며 거래량 또한 더욱 늘어나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남시 거래량은 2023년 8월 223, 9월 189, 10월 129, 11월 109, 12월 113건이었으나 올해 들어 1월 173, 2월 178, 3월 256, 4월 254, 5월 315, 6월 469, 7월 618, 8월 370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활발해 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러블리에 따르면 최근 하남시 아파트 8월 거래가격은 선동 미사강변2차푸르지오 1066가구의 경우 2016년 준공 전용101.8㎡가 6년전 최고가 15억 3000만 원이었으며 8월 현재 12억 2200만 원에 거래됐다. 아래 아파트는 대부분 6년전 최고가와 올해 8월 거래된 현재 가격이다.

덕풍동 하남덕풍역파크어울림 383가구는 2019년 준공 전용 59.9㎡가 최고가 7억 4000만 원이었으며 5억 900만 원에 거래됐다.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3단지는 2018년 준공 358가구 98.9㎡가 최고가 10억 6000만 원이었으며 8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

선동 미사강변 센트리버 1145가구는 2016년 준공 전용 84.7㎡가 최고가 11억 5000만 원이었으며 9억 원에, 망월동 미사강변골든센트로 1541가구는 2014년 준공 전용 84.7㎡가 최고가 12억 3000만 원이었으며 9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2단지 454가구는 2018년 준공 전용 59.7㎡가 최고가 8억 8000만 원이었으며 6억 7800만 원에, 선동 리버나인 712가구는 2014년 준공 전용 84.8㎡가 최고가 11억 5000만 원이었으며 8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망월동 미사역호반써밋 846가구는 2019년 준공 전용 99.5㎡가 최고가 15억 7000만 원이었으며 12억 원에, 신장동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754가구는 전용 84.9㎡가 최고가 11억 9900만 원이었으며 9억 1000만 원에, 풍산동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808가구는 전용 84.3㎡가 최고가 12억 8000만 원이었으며 9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학암동 위례롯데캐슬 1673가구는 2016년 준공 전용 75.4㎡이 최고가 14억 5000만 원이었으며 10억 7000만 원에, 감이동 감일한라비발디 934가구는 2019년 준공 전용 84.9㎡가 최고가 12억1500만 원이었으며 10억 원에 거래됐다.

원도심의 신장동 해오름한국 848가구는 1996년 준공 전용 44.5㎡가 최고가 5억 8000만 원이었으나 4억 원에, 같은 신장동 백조현대 880가구는 1994년 준공 전용 49.9㎡가 최고가 6억 4000만 원이었으나 4억 5300만 원에, 백송한신 641가구는 전용 49.9㎡rk 최고가 6억 500만 원이었으며 4억 26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들 대부분 아파트는 6년 전 최고가 대비 60~80% 심지어 90%까지 회복한 금액으로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의 악재에도 상승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하남은 3기신도시 영향으로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GTX-D노선도 추진되고 있어 외부적 변수만 없다면 여러 가지 호재가 이어져, 수도권 최고의 인기지역 중 한곳이라는 평가답게 아파트 가격 상승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