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산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 2차구간’이 현재 경기도 설계기술검토 보완에 들어가는 등 원만한 추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안에 보상계획 공고까지 계획했으나 일부 행정절차 보완으로 다소 늦어지게 됐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 하산곡동 185-9~상산곡동 972에 걸친 산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2차구간 5.4km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환경부로부터 생태하천시범사업으로 지정돼 2015년 1차 구간인 한강하류점(산곡교)~상산곡동까지의 3.4km구간은 완료된 상태다.

이어 2차구간은 올해 보상공고를 거쳐 내년 중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현재 행정절차상 설계기술검토 보완 중이며 설계기술검토가 완료되면 경기도 심의에 들어간다. 이후 하천공사실시계획 고시와 보상계획을 고시후 본격보상에 들어간다.

전체사업비 498억 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보상비만 353억 원 규모며, 보상진행과 함께 내년 말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 후 공사기간은 2년으로 보고 있다.

시는 산곡천 2차구간인 중·상류구간에 대해 신속히 사업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9년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확정돼 국비 50%를 지원받아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수질개선과 생태서식처 조성, 환경생태유량 공급 등을 통해 훼손된 하천을 복원하고 생태계환경을 회복,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시는 하천 내 제방도로나 둔치를 활용해 탐방로 조성과 생태계 뿐만 아니라 산곡천 주변 주민생활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유지용수 관로를 기존구간에서 섬말까지 연장하고, 자연형 여울 및 어류의 산란처 조성과 시민 쉼터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사업 보완 등 행정절차가 다소 늦어지긴 했으나, 예산확보 등에 문제가 없고 현재 설계 보완사항을 완료하면 보상계획을 원만히 추진 완료해 내년 말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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