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 한 소방관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자칫 2차 추돌 등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뻔 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2차 사고를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게시판에는‘중부고속도로 중부 제3터널 앞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를 해주신 박봉식 소방관님을 칭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이번 교통사고는 울산에서 12시간 장사를 마친 한 운전자가 남양주에 사는 부모님 댁을 가던 중 졸음운전으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였다.

이 사고를 목격한 박봉식 소방장은 운전자의 의식상태를 확인 후 2차 피해를 예상해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인도했다.

비록 후속차량 한 대가 순식간에 추돌하는 사고는 막을 수 없었지만, 소방관의 신속한 판단으로 대형사고로 확대될 수 있던 상황에서 더 이상의 사고를 예방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칭찬 글 주인공인 박봉식 소방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이런 칭찬 글을 써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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