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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교산 원주민 생계지원 대책 활로 모색GH-주민생계조합, 철거사업 대신 현장관리 중심 소득 창출 사업 용역키로
박필기 기자 | 승인 2024.07.10 13:44

하남교산 지구 원주민 생계지원 대책이 그동안 조합측이 요구해 온 지장물 철거사업 대신 현장관리 중심의 용역으로 소득을 창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주택공사(GH)는 9일 지장물 철거사업 위탁을 둘러싼 하남교산 주민생계조합과의 갈등을 탈피, 이들 조합에 소득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용역키로 했다.

GH에 따르면 양측은 지장물 철거공사는 전문업체가 수행하는 대신 사업현장의 공가 증가로 인한 슬럼화 방지, 화재예방 등 현장관리 중심의 용역을 생계조합이 맡기로 하고, 이날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2022년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주민지원 조항이 신설된 이후 생계조합과 발주처 공공기관 간 소득지원과 관련한 첫 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생계조합은 하남교산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이주 촉진, 상호협의를 통한 실질적인 생계지원 대책 수립과 상호존중 기반의 상생협력체계 구축에도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생계조합은 2022년 7월 신설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제21조의2(주민단체 소득창출사업 지원)를 근거로 지장물 철거공사 위탁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GH는 시공자격 및 시공 경험이 없는 생계조합에게 철거공사를 맡길 경우 건설 중대재해 발생, 사업 지연 등의 우려가 크다며 난색을 표명해 왔다.

GH 김세용 사장은 “이번 협약은 관련 법 제정 이래 전국 최초의 상생업무협약으로 비슷한 갈등을 빚고 있는 다른 3기 신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양보해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향후 생활기반을 상실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생계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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