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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위례신사선 민자사업 포기로 재추진GS건설, 결국 사업 포기…주민들, 민자든 재정사업이든 더 이상 지연 안돼
박필기 기자 | 승인 2024.06.12 13:52

16년째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위례신사선 사업이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이 최근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사업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사업 여건이 악화해 (위례신사선)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GS측은 더 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재추진 방안을 마련 중이며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이후 민투와 함께 서울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절차도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14년 5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민자사업으로 반영돼 최근까지 추진돼 왔다. 시는 민자적격성 조사결과를 2018년 11월 통보받은 뒤 2020년 1월 GS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잿값 급등과 금리 인상 등 투자사업 추진 여건이 악화돼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 기업들이 최종 사업 참여를 포기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최대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사업 재추진과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 제3자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나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입장이다.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을 위한 제3자제안공고문 재검토를 진행하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협상해야 할 내용을 최대한 공고문에 담아 공고함으로써 협상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위례지역 주민들은 "민자사업이든 재정투자 사업이든 이제는 더 이상 지체돼선 안된다"며 "서울시와 관계기관은 조속한 결단을 내려 더 이상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쳐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오랜 시간동안 교통 불편을 감내해가며 학수고대해왔던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위례신사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하면서도, 안정적인 시행 방안도 함께 병행하여 검토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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