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사업비 문제로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위례신사선(위례~신사간 도시철도)이 현재 추진중인 민간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이 솔솔 나오고 있다.

재정사업 전환 시 또다시 전체 공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어 주민 원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 사업추진 시행자인 서울시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최근 중앙의 한 언론이 ‘위례신사선, 재정전환으로 추진, 민간사업 해지 임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재정사업에 대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14일자 보도를 통해 결국 재정 투입 방식으로 바뀐다며 주무관청인 서울시와 담당 민간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 간 사업비 관련 협상이 공회전을 거듭한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재정 투입 방식으로 바뀐다면 다시 추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에서 위례신사선 개통은 2030년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현 개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3월 서울시에 위례신사선 총사업비 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여기에 대해 서울시는 “총사업비를 변경할 수 없다”라며 GS건설의 요청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고 밝혀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입장은 “확정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이다. 같은날 이데일리는 위례신사선이 민자사업 해지가 임박했고 재정 추진으로 전환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이 조속히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등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란 설명이고, 또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재정추진 전환 및 민자사업 해지는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는 것.

이처럼 논란을 빚고있는 위례신사선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 불발 시 ▲차순위자와 협상 돌입 ▲재정사업 전환 ▲제3자 제안 재공고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위례신사선은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 간 사업비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총사업비 변경 여부를 놓고 양측 의견이 결론을 얻지 못하면서 최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원회(민투심)에 상정되지 못했다.

한편 위례신사선(14.8km)은 위례신도시~강남 신사역 간 총사업비 1조 1,597억 원이 들어가는 광역교통사업이다. 2008년 착공한 위례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교통대책이지만 2013년 12월 입주에도 이후 10여 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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