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최초의 어린이회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8개월 기간이 소요되는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하남시 어린이회관은 하남시 풍산동 498에 제2노인복지회관 증축부지에 들어선다. 어린이회관은 부지 1,225㎡에 연면적 4,314㎡로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지어지며 이곳에는 아동 관련 각종 시설들이 신축될 예정이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민선8기 하남시는 그동안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설명회를 4회 개최하고 여러 건의사항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시 조직분장을 위한 업무이관을 완료, 어린이회관 건립에 만전을 기해 왔다.

어린이회관 건립은 이현재 하남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지난 ‘2022년 제2회 시민참여 아동 정책토론회’에서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여러 제안 중 “어린이가 자유롭게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건의된 주요사항인 주차장 확보를 위해 지하주차장을 기존 24면에서 50면으로 확충했다. 대형버스 주차는 바로옆 제2노인복지관 주차장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으며 프로그램도 3개에서 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291억 원을 투입해 건립되는 어린이회관은 △지하 1~2층 주차장 △1층 안내데스크, 공공형 키즈카페, 전시실, 수유실 △2층 놀이체험실(만 3~5세) △3층 놀이체험실(만 6~10세) △4층 운영사무실, 프로그램실 △5층 다목적 강당, 대기실, 준비실 △옥상층 옥상정원(어린이 풋살장, 휴식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시설은 경기도교육청 산하 각 학교 학생이나 어린이들의 주요 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기본실시설계를 오는 11월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발주 채비에 들어가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준공과 함께 개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차별화된 아동 놀이·체험 시설 조성을 위해 수요조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건축 기획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대한민국 최고의 역할과 기능을 갖춘 어린이회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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