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제8권 제1호
1936년 01월 01일
二千萬圓 움죽이는 朴興植 一代記
創浪客
弱冠 34세의 靑年으로
弱冠 겨우 34세의 젊은 靑年의 몸으로 1년 3,000만원이란 大金을 움지기고 잇는 朴興植은 當代 財界의 怪傑이 아니랄 수 업다.
그는 一部 世上에서 傳하는 말모양으로 西道當者인 崔昌學, 方應謨의 財政的 援助를 입고 잇는 事實도 업다. 또 그는 閔大植 모양으로 米國留學도, 朴榮喆, 金性洙 모양으로 東京留學도 하지 못하고, 오직 故鄕에서 普通學校를 겨우 마첫슬, 하잘 것 업는 學力을 가젓슬 뿐이다.
이러케 뚜렷한 當者의 背景도 업시, 또 大學出身이란 籍勢도 업시, 拳拳 빈주먹만 든 一個書生이 법국새우든 窮僻한 平安道 龍岡이란 小村落에서 자라나다가 서울에 進出한지 不過 10년에 半島財界을 석권하다십히 하여잇고, 또한 財界人氣을 獨占하야 바야으로 그의 일홈을 아는 이 數百萬名으로 헤이게 되엇스니 眞實로 그는 出世라도 超스피-드의 出世를 한이요, 成功이라도 너무 括目할 成功을 한이라 아니할 수 없다. 「돈」 모으는 것도 男兒一代의 壯快한 事業이라면 그는 이미 人年七十의 절반고개에서 이 壯快한 事業을 치르고나안즌 立志傳中의 人物이라 할 것이니, 이 뒤에 그의 손으로부터 海牙에 世界平和會館를 짓든<56> 카네기-가튼 人類奉仕的 精神을 찾게 될는지 또는 노벨가튼, 로스차알드가튼, 세계문화를 위하얀 100년동안 粒辛苦하여 버은 千萬金을 一朝에 써버리든 인걸들의 용기를 찾게 될넌지, 그러치안코 一平 生守錢奴로 끗치고 마는 모양을 보게 될는지, 이러한 諸問題는 後日에 解決되어진 宿題로 미루고서라도 엇잿든 凡人이 하지 못하는 成功을 한 분이라고 아니할 수 업다.
年賣上 1,400만원하는 和信百貨連鎖店 全貌
그는 지금 무슨무슨 事業을 하고 잇는가. 우리는 爲先 그것부터 알아보고 지내야 하겟다. 朴興植이 하고잇는 事業은 자못 여러가지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을 몃 개 골느자면 첫재는 和信百貨店이오, 둘재는 和信連鎖店이오, 셋재는 鮮一紙物會社요, 넷재는 大同興業株式會社요, 다섯재는 鮮光印刷會社다. 順序로 보면 鮮光印刷에서 처음 發足하야 鮮一紙物에서 成功의 싹이<57> 트기 시작하여, 和信經營에 着手하엿고, 和信이 자리잡히자 最近에 大同興業에까지도 손을 뻐친 것이다.
그런데 東業體系는 이러케 5, 6가지로 논을 수 잇스나 그 중에서 가장 世人의 注目도 注目이려니와 朴興植 全事業의 興亡이 달려잇는 것은 오직 和信과 鮮一紙物이다.
和信百貨店은 지금 서울에 本店을 두고 平壤에 直營支店을 두고 잇는데 서울 本店 賣上高가 하로 平均 10,000원, 年400만원을 算하고 平壤支店은 아직 開店 一個月末滿임으로 仔細히는 알길이 업스나 前經營者의 談에 依하여서가도 年200만원을 不下한다한 즉 百貨店으로서만 賣上 總計가 年600만원을 헤인다. 아익 和信直營의 生産工場이 서지 못하엿슬 뿐더러 朝鮮內의 商工業發達이 遲遲하야 朝鮮土産品을 消化식혀주는 機能을 發揮하지 못하고, 凡 百가지 商品을 大阪, 東京에서 가저오게 되는 까닭에 저쪽 商品의 賣捌人 노릇밧게 하는 폭이 못되지만 그는 現在에 잇서 無可奈何한 일이라, 덥허 버리기로 한다. 그 다음 連鎖店으로 말하면 現在 全鮮主要한 곳곳마다, 적어도 郡廳이나 邑事務所 所有地치고 아니 拼置된 곳이 업다 하리만치 이미 벌서 完成된 곳만 370個所인데, 지금까지의 例로 보면 一店의 한달 賣上高가 平均 <58> 2,000원을 算한다. 그러기에 連鏁店網을 通하야 販賣되는 額數가 約 800만원을 헤이는 터이며, 한편으로 連鎖店主들이 和信과 契約에 依支하여, 殖産銀行에 土地, 家屋 等 不動産을 担保식힌 價格이 約 200만원에 達하는 터이다. 압흐로는 連鎖店은 1,000店으로 擴充하리라는데 1,000店은 말고 그 半 500店만 완성하는 날이라도 全鮮의 商權의 大部分을 퍼략쥐락하게 되어 市場을 獨占할 地利를 가지고 잇스며 따라서 和信의 「아들 會社」, 卽 和信을 胎盤으로 또는 背景으로한 諸 「子女會社」와 姊妹會社가 簇生할 것으로, 和信은 눈뭉치와 가치 구을면 구을사록 저절로 커질 形勢에 노여잇다. 그러기에 前日은 朴의 事業에 잇서 鮮一紙物이 母胎가 되고 和信이 副從的 地位에 섯더니 只今은 地位를 밧구어 氏의 全社業의 領域에 잇서 和信이 가장 빗나고 和信이 가장 基本的의 地位에 서고 잇다. 和信의 興亡은 朴興植 전 사업의 興亡을 左之右之할 地位에 드러서게 되엇고 따라서 朴氏 自身도 이제는 「和信 第一主義」를 取함인 듯, 和信의 繁榮에 全力量을 傾注하는 듯 하엿다.
그런데 이 和信은 資本金 100만원의 全額拂入한 株式會社로써 重役 몃몃분의 持株以外 全株數의 9할이상은 朴씨가 가지고 잇다.
맨 처음에 成功의 길은.
그 다음에 氏가 하는 것으로 鮮一紙物株式會社가 있다. 和信은 申泰和가 하던 金銀雜貨商을 合資하여 百貨店으로 만들었지만, 이 鮮一紙物은 처음부터 朴自身이 創立해놓고 제 손으로 키워 今日의 大를 만든 것이다. 現在 資本金 25만원인데 紙物의 販路는 朝鮮內에만 限하더니 滿州事變 後로부터 滿州方面에 進出하야 日本紙業會社 等과 競爭하면서도 이미 地盤을 세웠고, 最近에는 北京, 天津 等 北中國一帶에 販路를 擴張하는 中으로, 장차로는 日本의 商業勢力圈이 擴大됨에 따라 朴이 질머진 鮮一조히도 鴨綠江에서 松花江으로, 松花江에서 黃河유역으로, 黃河유역에서 일약 揚子江유역으로 진출될 듯하다. 그래서 25만원이란 小資本會社치고 1년 販賣高가 500만원을 헤인다 하니 果然 놀라운 일이며 또 드르니 風說에는 年40割의 配當을 하는 곳은 조선서 이 會社뿐이라든가.
紙物은 人類의 文化와 正比例로 需要되는 것이라, 문명이란 다시 말하면 조히와 活字를 말함이 아닐까. 그럴진대 文明할수록, 知識이 普及될수록 조히의 需要는 더 增加할 터이라, 紙物의 前途는 洋洋한 바 있을 것이며, 더구나 新聞券紙等 特殊紙物은 外國에서 直輸入하는 것으로, 그의 東洋 又는 朝鮮의 一手販賣權이 朴의 手中에 이미 掌握되어 있는 것을 볼 때에 그의 先見의 明에 百步를 讓할 것이다. 東京의 王子製紙는 이번에 다시 1억 5,000만원을 增資하야 3억만원의 大會社가 되어, 日本全國에 잇서 滿鐵과 東京電燈에 버금가는 큰 會社가 되었다 하는 터인즉, 이 朝一도 紙物만 가지고, 더 커질 餘裕가 보인다. 더구나 近來에 北鮮製紙 化學工業株式會社라 하야 2,000만원의 製紙會社가 咸南北 木材를 原料로 삼고 創立되자, 朴은 10,000株(1株 50원, 每株拂込 12원 50전)를 引受하였고 또한 同社의 重役으로 就任하었는데, 장차로는 北鮮製紙의 紙物을 鮮一과 和信에서 引受하여 販賣하여 볼 腹案임은 說明을 기다리지 않고 自明한 바이다. 그는 非單 紙物뿐 아니랴, 앞으로 朝鮮서 이러나는 特殊會社와는 힘써서 關聯을 마저가지고,<60> 그 會社의 製品을 그 和信連鎖店을 거처 全朝鮮販賣市場에 自手로 消化시킬 案을 가지고 있으니 朝鮮石油會社의 例를 보아도 그러하다. 現在 朝鮮에는 露領西伯利亞와 北樺太에서 나는 露油가 드러오고 있고, 米國으로부터 텍사스, 스탄다-드 石油가 드러오고 있는데 非常時에 備하는 意味로 石油統制法이 생기고, 따라서 國內産을 獎勵하는 意味로 朝鮮石油株式會社가 創立되자 同株 20,000주를 引受하였고, 兼하여 同社의 重役椅子를 占하였으며, 京城紡績株式會社에도 1,000주의 持株를 가지고 있고, 鮮光印刷株式會社에도 100주의 持株를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一見에 그는 半島의 百貨商品市場을 獨占하다 싶이 한 以外에 또한 北鮮製紙의 紙物, 朝鮮石油의 石油를, 그리고 좀 稀薄하나마 京城紡績에 對한 布木, 鮮光印刷에 對한 印刷物의 關聯을 맺고 있는 터이다.
重要한 傍系會社는
以上에 列擧한 것 以外에 새로히 財界人의 注目을 끄을고 있는 事業은 大同興業株式會社다.
이것은 資本金 200만원 會社로 昨年 여름에 創立된 것인 바, 朴氏 持株가 9割以上이니 純朴氏會社라 하여도 過言이 아니다. 그래서 和信 總務課長으로 있든 腹心 李種建氏를 拔하야 專務取締役을 삼고 일하여 가는데 이것은 都市에 있어 土地 建物經營을 하고 村落에 있어선 農場經營을 主眼으로 하는 營利會社라. 大同興業에서 이미 着手한 事業은 서울 鍾路 네거리 西便一隅에 數千坪의 垈地를 삿다. 여기에다가 數年內로 約 100만원 程度의 7,8層 大建物을 지어 和信百貨店에 貰를 주려함이다. 元來 東京의 例를 볼지라도 百貨店치고 제 집을 쓰고 사는 곳이 없다. 東京의 三越은 三菱銀行집을 貰맡은 것이오 白木屋도 松坂屋도 모다 保險會社 貰집이 아니면 銀行貰집이다. 銀行이나 信託, 保險會社같은 데서는 그 遊金을 建物로 지어 年6,7分 程度의 집세가 나오면 不確實한 貸金보다 오히려 났기 그러한 方法을 取한다. 百貨店으로 말할지라도 100여만원의 巨金을 不生産的인 建物에 投資하기보다<61> 그 돈으로 장사하는 편이 났다. 여기에서 建物을 가지고 銀行과 百貨店이 「타이 압프」하는 것이 例가 되었다. 이제 和信은 집貰을 내되 自己圈內의 엇든 社會에서 진다면 甚히 便利할 것으로, 여기에서 비로소 大同興業의 必要를 느끼고 主로 和信建物을 지어줄 것과 그 밖에 「都市 서울의」 土地建物을 着手하여 보려함이다. 그러니까 和信과 大同이 「타이, 압프」하는 限, 앞으로 和信이 亡하는 桑田碧海의 事變이 생길지라도 100만원짜리 建物만은 鍾路바닥에 永遠히 남을 것이다. 二重三重의 商略的 防備로 볼때 그 用意周到함을 알 것이다.
大同興業은 이와가치 서울에만 着目하는 것이 아니라 京義線이라는 곳에 시골 땅 數萬町步을 사드려 農場經營을 하고 잇다. 이 點에서 朴氏는 소리업는 큰 「不在地主」노릇을 하고도 잇다.
和信第一主義의 將來
통틀어 이러케 갈래인 朴興植컨츠른 今后의 計劃을 살펴보건대, 앗가도 말하엿거니와 全事業 領域에 잇서 가장 胎盤的인 「和信」을 크게 만들고저 「和信第一主義」로 邁進할 모양 갓흔데 只今 鍾路바닥에 짓고는 新館이 明年 9월에 落成이 되면 現在의 店舖를 合하야 延坪 2천 5,6백坪이요, 三中井, 平田, 丁子屋은 그 以下라, 明秋新館이 되는 날 和信은 서울에선 가장 큰 집을 가진 百貨店이 될 모양인데 이에 이에 滿足지 안코, 다시 約 10,000坪에 나는 큰 建物을 곳 지을 터이라 하며, 그리고 直營支店網을 擴充할 作定인데 그것은 全鮮의 約 20,000명 人口 사는 都會地에는 모조리 平壤모양으로 支店을 두리라한다. 直營支店案에 잇서 漸進策을 쓰는 것은 本社로서는 資本도 問題이겟스나 그보다도 一 都市의 百貨店을 運用하여갈 商業的 手腕가진 人材가 업기 때문이라 한다. 쉽게 말하면 支店長 가음이 업서서 그런다 하니 近代商業術이 朝鮮에 輸入된 지 日淺한데다가 百貨店가치 最近에야 發展된 綜合的, 獨特한 商業術을 아는 이가 드물다. 本店에서 이에 人材를 養成하는 중이라든가.<62>
連銷店案에 對하여도 全鮮의 市場이 3,000여개소, 定着性잇는 市場이 그 중에 1,000개는 됨으로 規模의 大小는 次置하고 爲先 4,5개년 計劃으로 1,000店을 完成식힐 터이라 하며 그에 따라 「連銷店」 新聞가튼 和信系 專用의 新聞紙 發行도 생각하고 잇다든가. 昨年 年末(昭和10年)에 370店을 土臺로 歲末景品附 5,000만원어치의 賣出計劃을 세웟더니 好成績을 엇덧다하니 압흐로는 이러한 聯合的 臨時的 賣出을 節季마다 할 것으로 보여진다.
朝鮮에서 「百貨店」을 한다 할 때에 누구나 危懽하엿다. 그러나 이제는 「百貨店」을 危殆하게 생각하는 이가 업서젓다. 또 미국식 이 連鏁店案을 發表하엿슬 때 世人은 不可能하리라 失敗하리라 하엿다. 그러나, 이제는 和信自體의 努力으로, 連鏁店도 試驗管중에서 완성히 버서낫다. 더구나 朝鮮은 人口가 只今 都市도 激烈히 집중되고 잇는 중이다. 서울도 100만명 될 날이 不遠하고 大邱, 釜山, 平壤이 모다 4,50만을 헤일 날이 夢想이 아니게 되엇다. 日本內地를 볼지라도 商工業 隆興에 따라 人口의 도시집중의 比가 顯著하니 東京 700만, 大阪 500만, 名古屋 300만하야, 3都 人口가 벌서 6,000만 인구의 4分1을 占하고 잇다. 이 趨勢가 只今 朝鮮으로 올마오고 잇다. 百貨店은 農村을 상대로 하는 장사가 아니라 어듸까지든지 都市를 상대로 한다. 도시인구가 증가하는 한, 百貨店의 前途도 洋洋하다. 그리고 日本內地는 專門商舖가 만하서 인구 10만都市에 一百貨店主義를 取하나, 朝鮮은 專門商舖가 稀少하니만치 3만인구에 一舖主義로도 가할 줄 안다.
그는 엇더한 사람인가
朴興植은 엇더한 사람인고. 이만한 일을 작만한 그의 人物이 결코 市井에 흔히 잇는 凡物이 아니란 것만 짐작할 수 잇겟다. 그의 故鄕은 平南龍岡이라. 시골서 普通學校를 겨우 마첫슬 뿐 16세나든 해에 洞里 商人들과 어울너 鎭南浦에 이르러 米殼貿易을 시작하엿다 하니 그 商才가<63> 早熟하엿슴을 알 것이다. 그 뒤 故鄕에 도라와 印刷所를 經營하엿는데 비록 시골에 잇섯다할망정 全朝鮮 各地 郡廳 面事務所에 말하야 그 官廳用紙를 印刷販價하엿스니 그 銳眼에 놀날 것이다. 그리다가, 장사하여 먹재도 中央舞臺에 올너가야 겟다는 생각으로 24세 때 서울에 올너와 제 資本을 모다 쓰러너허 鮮光印刷株式會社를 창립하고 또 한편 紙物이 有利를 깨닫고 鮮一紙物株式會社를 創立하는 同時에 朝鮮內에 잇는 온갓 新聞社을 說得하야, 그 多量의 卷紙의 用達을 하야 不出幾年에 大利를 얻게 되엇다. 이에 和信에 손을 펴서, 崔楠이 經營하는 東亞百貨店을 買收合倂하고, 또 昨年에는 自動車王 金銖가 하다가 잣바진 平安百貨店을 買收合倂하여 오늘에 이른 터이다.
그는 엇던 大事든지 10分을 넘지 안어, 全體를 判斷하여 버림으로, 事務를 몹시 迅速히 處理하며, 또 아모리 難解한 說明이라도 1,20語만 드르면 能히 了解한다. 다른 商人은 그 物件을 5,000원이면 살 마음이 잇스면서도 처음에 3,000원쯤 불넛다가 4,000원을 부르고 또 5,000원을 불너 結局 5,000원에 주고 사면서도 그 동안 3,4일과 無用의 費用을 쓰지만 氏는 그러치 안아서 최초의 10분 사이에 判斷하여 그 자리에서 決價하여 버린다. 그리고, 그는 모든 事業을 細密한 數字우에 基礎를 둔다. 일즉 연쇄점案을 가지고 殖銀頭取 有賀光豊을 맛낫슬 때 그의 頭惱의 緻密하고도 計數에 빠름에 有賀는 놀낫다고 한다. 今日 化信의 取引銀行이 朝鮮銀行이요 連鏁店側 取引銀行이 殖産銀行인 바, 이 두 銀行當路者들은 이 點에서 朴氏 評이 合致한다.
또, 들니는 말에 그는 每日 和信百貨店 現業場에 나타나 場內를 一巡하며, 어느 실엉우에 무슨 商品이 노여잇는지를 다 알고 잇다고도 하니 이것이 다 그 致密한 頭惱임을 證明함이다. 現在 和信其他 그의 關係會社에 從業하는 사람이 約 1,000명을 算하는데, 極端의 人才主義를 써서 녜전 銀行支配人하든 사람, 新聞編輯局長하든 사람 英國大學出身 等을 쓰고 잇스며 그 禦人하는 道든지 交際하는 方法이 慇근을 極하야 이번 平壤支店에도<64> 殖産部長이 일부러 내려가서 축사하엿다 하고, 當日은 總督이 祝電까지 첫더라한즉 그의 商略全*을 窺知할 만하다.
그는 明治36년이니 34세라, 健康을 注意함인지 술과 담배를 멀니 한다. 아무튼 春秋에 富한 그의 后半生은 亦是 萬人의 注目을 끄은다고 할 것이다.
最后로 一言코저 하는 것은 그는 아직 純商人以外에 아모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의 精神은 10만원을 버을엇스면 적어도 그 半額인 5만원은 社會文化를 爲하야 빗잇게 던저주기를 바란다. 그가 文化事業方面과 永遠히 담장을 쌋고 잇스리라고는 생각되지 안치만, 그러터래도 서울商界에 財와 名을 어든지 이미 10년이라, 적으면 적은 대로 만흐면 만은 대로 이 方面의 貢獻아니라, 우리들이 다 잘살아갈 빗나는 事業을 함에 쓰고저 하는데 目的이 잇서야 한다. 朴興植氏는 一個商人으로만 보고 십지 안으매 이 말을 特히 一言하여 두는 바이다. |
